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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금 떠나온 세계

OscarHS 2022. 2. 18. 22:5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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방금 떠나온 세계

방금 떠나온 세계

김초엽

사랑의 입자들을 타고 낯선 세계를 떠도는경이롭고 아름다운 우주 저편의 이야기들『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』 김초엽 두 번째 소설집『방금 떠나온 세계』는 「관내분실」과 「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」으로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과 가작을 동시 수상하며 한국 문학의 미래로 떠오른 김초엽...

 

 

최후의 라이오니

마리의 춤

로라

숨그림자

오래된 협약

인지 공간

케빈 방정식

 

총 7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김초엽 작가의 소설집

 

나는 김초엽 작가의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을 우연히 구매하게 되어 처음 접한 뒤 얼마 후 방금 떠나온 세계를 찾았다.

SF 장르 속 인간에 대한 탐구가 흥미로웠다.

 

방금 떠나온 세계에 포함된 이야기 중 대부분은 특정 집단과 이방인의 구성으로 이방인의 시선에서 집단을 바라보거나

집단 속 한 인물이 이방인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.

 

하루에 한 편씩 부담스럽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었다.

 

이야기 모두에 생각나는 장면들이 있지만, 그 중 하나를 꼽자면, 제일 마지막 이야기 케빈 방정식에서

오랜만에 귀국한 언니와 대화 아닌 대화를 나누는 화자의 장면이다.

 

잘지내?

 

잘지내.

 

화자가 폭포수 처럼 쏟아낸 인사와 근황 그 모든 말이 의미 없어지는 잘지내? 였기 때문에

화자가 느끼는 허무에 감정이입을 했던 것 같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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